인천 연수문화원은 연수구의 다양한 향토이야기를 오페레타(작은 오페라) 무대로 함께 만들어 나갈 ‘2020 연수 향토이야기 오페레타 전문가 양성 심화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연수구 주최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페레타 공연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은 물론 연수구의 다양한 유적·유물·역사·이야기를 소재로 직접 무대를 꾸미고 연기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오페레타의 이론 기초 지식부터 호흡·발성·작품분석 등 연기에 관한 좀 더 심층적인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오페레타 제작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수업은 다음 달 10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수문화원에서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교재비 2만 원)다. 교육이 끝난 후 11월 26일에는 연수구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수강생들이 직접 꾸민 연수 향토이야기 오페레타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3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전화 또는 연수문화원 사무국(청학문화센터 2층)에 방문·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연수문화원 문화사업팀(☎032-821-622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연수 향토이야기 오페레타 전문가 양성 심화과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 이라며 "방역 소독과 참가자 간 거리 두기,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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