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의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구입 공모사업이 올해에는 두 가지 요건으로 나눠 운영된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 공모요건은 인천 연고 작가, 3년 이상의 창작활동 경력, 3년 이내 개인전 경력 1회 이상 등에 모두 부합할 때 자격이 주어진다. 경력 있는 전문예술인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두 번째 공모요건은 진입장벽을 낮춰 ‘인천 활동 작가’ 기준에 부합한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소품을 다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년도 구입자 및 첫 번째 공모에 참여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첫 번째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소, 조각, 판화, 순수공예, 사진, 설치미술 및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지원 가능하다. 두 번째 공모는 9월께 공고할 예정이다.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과 미술은행 웹하드 클라우디스크(cloudisk.co.kr)를 통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 및 인천문화재단 인스타그램 등의 SNS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별도의 사업설명회는 진행하지 않으며,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모 소개 영상과 접수절차 안내 영상을 볼 수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미술활성화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예술 작품의 구입·대여·전시를 통해 시각예술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인천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한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구입 공모를 통해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가들의 창작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해 인천 미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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