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위한 ‘기후변화교과서’ 제작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교과서 제작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교재 만들기에 들어갔다.

도는 올 연말까지 교과서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도교육청과 지역청 중심으로 교과서를 보급해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식 교과서로서 일선 학교에서의 교재 채택과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정교과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정교과서는 국정도서, 검정도서가 없는 경우 또는 이를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 사용하기 위해 교육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다.

앞서 도는 올 상반기에 도교육청 초등담당 장학사, 환경교육 일선 교사, 기후환경 교육 전문가, 기후에너지 전문기관 관계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발굴을 논의해 왔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초등학교 3·4학년 교재 개발을 시작으로 도내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기후변화, 환경 문제에 대해 바로 알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