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수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월드컵재단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주경기장 내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배치, 경기장 내 입주기관과 함께하는 ‘2020 해피데이 헌혈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월드컵재단 직원을 비롯해 수원삼성 블루윙즈축구단, ㈜스포츠아일랜드, PEC스포츠아카데미 임직원 54명이 참여해 약 1만5천㎖의 혈액 확보에 기여했다.

이날 헌혈행사 참여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채혈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내응 월드컵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위기 상황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과 입주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월드컵재단은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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