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평준화 지역은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용인 등 9개 학군(일반고 198곳 및 자율형 공립고 4곳)이다.
고교평준화지역 학생 배정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 방식으로 이뤄지며, 학생의 학교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학군은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2단계 ‘구역 내 배정’으로 구분한다. 단,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1단계 배정만 한다.
학군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학생이 해당 학군 전체 학교 가운데 5곳을 선택해 지망 순위를 정하면 컴퓨터가 추첨하는 방식이다. 학군 내 배정비율은 수원·성남·고양·안산·용인 학군은 학교별 모집 정원의 50%, 안양권 학군은 40%, 단일 학군인 부천·광명·의정부는 100%다. 다만, 수원 학군의 수원여고·영신여고·고색고와 용인 학군의 서천고 등은 학군 내 배정비율이 80%다. 2021년 3월 개교인 용인 학군의 남사고(가칭)와 고양 학군의 향동고(가칭) 등은 한시로 학군 내 배정비율을 100%로 한다.
2단계 구역 내 배정은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배정한다.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전체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이 희망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 배정한다.
또 평준화지역 4개 자율형 공립고인 수원 학군의 고색고, 안양권 학군의 의왕고·군포중앙고, 고양 학군의 저현고 등은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에 포함해 배정한다.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는 희망자에 한해 평준화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고교 지망 순위를 작성할 때 1지망은 외고·국제고·자사고로 명시하고, 2지망부터는 학군 및 구역 내 고교를 기재하면 된다.
황윤규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오는 9월부터 고교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방안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군별 교육지원청,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도 고교 입학·전학포털(http://satp.go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할 경우,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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