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과 평택시청이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남녀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은 지난 10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7-3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대회 5연패 달성과 더불어 올 시즌 2관왕이 됐다.

성남시청은 1쿼터 전반 7분 황태일의 터치슛으로 앞서나갔고, 2분 뒤 왼쪽 페널티코너 찬스에서 유승주가 득점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1점을 내준 성남시청은 2쿼터 5분 만에 장종현이 왼쪽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해 2골 차로 앞섰고, 3·4쿼터에서도 조석훈의 4번째 골에 이어 김성현, 조석훈, 김성규가 골을 성공시켜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평택시청은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목포시청을 4-3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평택시청은 2쿼터 10분 홍유진의 슛이 수비수 스틱에 맞고 공중에 뜬 볼을 유은영이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6분 뒤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이지현이 추가골을 넣었지만 3쿼터에서 2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신혜정이 한 골을 추가한 평택시청은 4쿼터까지 3-3으로 맞서다가 박호정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남자고등부 결승에서는 성남 성일고가 같은 지역 팀인 이매고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성남시청 김성현, 평택시청 홍유진, 성일고 김유진은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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