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역 현안인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14일 제2청 해송관 3층 대강당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중구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체는 지역주민과 중구의사회, 중·동구약사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는 오는 16일 시에서 진행하는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마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공무원을 주축으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실무TF를 구성해 민관이 협력해 왔으,며, 인천시장이 참여하는 지역주민 간담회와 의료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해 종합병원 유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의논하기도 했다. 또한 영종종합병원 시민유치단과 함께 통반장을 통한 1만2천여 명의 서명운동도 전개해 영종국제도시 주민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에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 코로나19 현장 확인 점검차 진영 행안부장관이 중구를 방문하였을 때는 홍인성 구청장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홍 청장은 최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영종국제도시의 응급의료취약지 지정과 종합병원 건립을 강력하게 건의하기도 했다.

홍인성 청장은 "앞으로 구는 인천시와 시의회, 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공항공사, LH 등 6자 협의체에 참여해 정부차원의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함은 물론 종합병원 유치 협의체를 운영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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