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이 집중돼 있는 경기 서부권 내 중소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사업으로 제품개발 설계의 고도화에 대한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달 경기 서부권(안산·시흥·부천·광명·김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발굴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31.4%가 ‘제조기업 제품개발 설계의 고도화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부품소재 신기술 산학연협력 사업화 지원(25.2%) ▶중소기업 샘플 통관 운송 정식 물류비 지원(19.3%) ▶초기기업 홍보 마케팅 CIBI 제작 지원(11.3%) ▶중소기업화상 마케팅 시스템 구축 지원(6.4%) ▶원료 부품 소재 수입상담회(6.4%) 순이었다. 특히, 설문결과 상위 3개 항목인 ▶제조기업 제품개발 설계의 고도화지원 ▶부품소재 신기술 산학연협력 사업화 지원 ▶중소기업 샘플 통관 운송 정식 물류비 지원은 설문에 참여한 5개 시(市) 지역 모두에서 높은 응답이 이뤄졌다.

경과원은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2021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1년 기업이 필요한 지원 사업을 분야별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총 175개사가 설문에 응답했다.

김종석 경과원 지역특화산업본부장은 "이번 서부권 중소기업 수요조사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별 조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역별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서부권역센터(☎031-432-24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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