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취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되는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교육, 조경관리사, 온라인마케팅 등 다양한 재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한 취업 연계 실적을 이끌어 냈다.

호텔객실관리사 교육 이수자 22명 중 15명이 관련 분야에 취업해 6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온라인마케팅 교육 이수자 22명 중 13명이 사무직 관련 분야에, 조경관리사 교육 이수자 26명 중 9명이 조경·산림 분야에 취업해 각각 59%와 35%의 취업률을 보였다.

군은 올해도 관내 취업취약계층을 비롯해 전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하반기에는 다문화·장애인을 대상으로 ‘마트캐셔 전문가 양성교육’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상담, 알선 매칭, 동행면접 등 다양한 취업지원교육 운영으로 관내 모든 구직자들이 적성에 맞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달 7일부터 관광·숙박시설의 건물 관리 및 청소·미화 분야 등 환경 관련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해 취업 경쟁력이 낮은 4050 중장년을 대상으로 ‘건물미화관리사 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관내 대규모 아파트 및 빌라 등 신축 건물들이 급증하면서 환경 관련 취업 연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

교육 참여자들은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이론 및 실전적 실무교육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역량을 갖추게 되며, 교육 종료 후에는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감염병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전 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취약계층이 희망하는 취업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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