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역 건설환경을 보다 투명하고 전문화하기 위해 건설기술용역사업자 및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절차를 개선·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 관급공사의 건설기술용역사업자 및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을 위해 사업수행능력(PQ), 기술인(SOQ), 기술제안서(TP), 공법심의 평가 시 발주부서 및 기술자문위원회 운영부서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등 선정 절차가 일원화되지 않는 사례를 개선하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랜덤 추천으로 후보위원 순위 명부를 작성하면 감사관실 입회 하에 최종 평가위원을 추첨하는 방식으로 일원화한다.

또 사업수행능력 평가 시 외부 평가위원 최소 1인 이상을 포함하고, 기술인 및 기술제안서 평가 시에는 외부 평가위원을 과반으로 확대 구성하는 등 평가위원 선정 비율을 개선, 전문성 및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기술·특허공법 선정도 시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한 선정 방법 일원화로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평가와 관련해 공법 업체별 제안 발표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위원들이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10억 원 이상 공법 선정 시 1차 정량적 평가 후 공개 브리핑을 포함한 2차 정성적 평가 등 세분화된 평가 방법을 적용한다. 또한 3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공법에 대해서는 시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실적이 부족한 소규모 신기술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장선 시장은 "건설기술용역사업자 및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절차 개선을 통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특히 신기술·특허 공법의 중소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보다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건설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술자문위원회의 전문위원 확보를 위해 기술자문위원 구성 인원을 증원하고 연임을 1회 한정해 자체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많은 전문인력들이 신규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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