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善不倦(낙선불권)/樂 즐거울 락/善 착할 선/不 아니 불/倦 게으름 권

선(善)을 즐기는 사람은 권태로움이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맹자(孟子)」 ‘고자(告子)’편에 나온다. 

 세상에는 천작(天爵)이라는 것이 있고, 인작(人爵)이라는 것이 있다. 인의충신(仁義忠信)과 낙선불권(樂善不倦)의 힘은 곧 천작이다. 공경(公卿)이나 대부(大夫)같은 것은 바로 인작이다. 옛 사람은 그 천작을 잘 닦아서 그 결과로 인작이 자연히 찾아 왔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그 천작을 닦은 것으로 인작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인작을 얻고 보면 천작은 이내 버리고 만다. 잘못 생각하는 것도 너무 지나치다. 이런 마음씨로는 끝내 인작마저도 잃게 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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