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 전곡농협은 지난해 3월 최종철 조합장 체제 출범 이후 1주년이 지났다.

 최 조합장은 당시 재선에 성공하며 "여러분이 주신 무거운 책임에 지난 4년간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곡농협을 더욱 잘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고, 무엇보다 실익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과 성심을 다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조합장은 1975년 청산농협에 투신한 이후 2014년 6월 정년까지 40년의 농협생활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남은 재임기간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연천군은 물론 이웃 시·군 모든 농업 및 농업인들의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다.

연천 전곡농협.
연천 전곡농협.

#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조합원 복지 향상과 섬김경영 실천

 최 조합장은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화훼농가 돕기부터 나섰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연기되면서 지난해보다 60% 이상 매출이 떨어지며 큰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를 돕고 꽃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농협 임직원들은 전곡농협 방문 고객과 지역(전곡·청산·백학·장남) 48개 영농회를 대상으로 수백만 원의 꽃 나눔 행사를 가졌다. 

 4월 10일과 16일에는 전곡농협 산하 지역 다수의 요양원과 종합복지관 청소년상담센터에 320만 원 상당의 농협김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최 조합장은 ‘전곡농협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이라는 모토 아래 국가와 지역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농민 조합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적 사회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아가는 데 선봉에 서고 있다.

 전곡농협은 연천군 심장도시 전곡읍의 관문 3번국도변에 위치, 고객 편의시설이 모두 한곳에 있어 금융기관 이용과 함께 각종 농자재 구입, 주유, 모든 생필품 구입이 원스톱 서비스로 이뤄진다. 또한 연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비롯해 모든 이들에게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전곡농협은 연천군내 금융·유통 선두 주자로서 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한 사업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곡농협이 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전곡농협이 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전곡농협 신용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예수금 2천959억6천400만 원, 상호금융대출금 2천128억8천300만 원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년 농약판매대금 환원 1억1천600만 원, 조합원 농산물 출하 장려금, 종자지원비 등 영농지도사업 이용 4억1천800만 원, 교육사업비 2천400만 원, 홍보선전사업비 5천100만 원, 농업인 조합원 자녀 학자금, 원로 조합원 난방비 지원, 경조사비 및 복지지원사업비 2억1천100만 원을 집행하고 있다. 영농자재 교환권으로도 4억3천300만 원을 추가 편성·집행하고 영농지원사업비 8억4천500만 원, 2019년 교육지원사업 16억6천100만 원을 지출해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실익을 주고 있다.

 주목할 사항은 전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2015년 2천100만 원을 시작으로 2016년 2천만 원, 2017년 2천500만 원, 2018년 2천350만 원, 2019년까지 총 1억1천275만 원의 후원물품(백미)을 군청을 통해 전달했으며,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사회적·경제적 지도·지원을 통해 농협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등 군내 농협의 선두 주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지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해 융합·창조하고 혁신함으로써 전곡농협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농민들을 비롯해 지역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로 우리 농협이 발전하고 있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벌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있다. 

전곡농협이 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전곡농협이 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 매년 농촌 일손 돕기 참여로 모범이 되는 선도 조합장 

 최 조합장은 올해 몇 가지 새로운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해 복지증진사업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추석 명절에는 각 조합원 가정에 송편을 지원해 풍성한 추석과 행복한 명절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경로당 식당봉사와 명절음식 나누기를 실시해 농촌고령화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원로 조합원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작은 정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백학지역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신축, 영농자재 백화점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조합원의 실익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한다.

최종철 조합장.
최종철 조합장.

 최 조합장은 범농협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과 농업이 미래의 6차 산업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농협 경영과 농촌 경영을 위해 앞장설 것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과 고객 우선 친절봉사,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 창출, 각종 사고 예방 철저 등을 당부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농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매년 농가를 찾아 전 직원들과 함께 상생경영 실천과 나눔경영 동참으로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며 지역주민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농협이 돼 신뢰를 더욱 높여 갈 것을 약속과 함께 실천해 보이고 있다.

 최 조합장은 2019년도 종합경영평가 우수조합장, 외환 증대 ‘베스트CEO’, 비이자이익 부문 ‘베스트 CEO’, 판매사업 부문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올해 2월과 6월에는 생명보험 ‘베스트 CEO’, 손해보험 ‘베스트 CEO’ 선정에 이어 상호금융예수금 3천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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