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사진> 부천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염자 동선과 확진자 수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수칙 등을 실시간으로 올렸다.

또 선거 당시 내세웠던 시정 7대 영역의 77가지 공약 실행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장 시장에게서 앞으로의 시정계획을 들어본다.

다음은 장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7기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과는.

▶다양한 성과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성과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며 일궈 낸 스마트시티 분야를 꼽을 수 있다.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되며 위상을 확고히 했고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 부천시의 앞선 기술력을 알렸다.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는 ‘거버넌스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최우수상을 수상, 부천시의 우수한 정책이 입증됐으며 다른 지자체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천시의 대응책은.

▶올 2월 1일 부천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가 전 세계적 재난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를 믿고 연대해 주신 시민들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시는 선제적인 행정처분과 현장점검으로 종교단체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요양병원 코호트격리, 대형 물류센터 전수검사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 재정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외국인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부천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노인 분야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도시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앞으로의 방향은.

▶시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그리고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연계 대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발전된 스마트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농업인 케어팜까지도 포함한다.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노후에도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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