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골프회원권 시장은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작년 12.16 부동산 대책이후부터 급격한 상승세가 이뤄졌다. 회원권거래소에서 오랫동안 일한 전문가들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상승이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투자목적으로 회원권을 매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낮은 금리,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해 묶인 현금이 골프회원권 시장으로 많이 유입되었다.

최근 5년동안 투자목적으로 골프회원권을 매입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15년전 한창 호황이었던 골프회원권시장 이후로 지속적으로 회원권 거품이 빠지면서 시세가 쭉 우하향했기 때문이다. 갭 차이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매물이 많이 부족 한 실정이다.

두 번째 이유는 젊은 골퍼들의 유입이다.

한때 골프는 여유로운 회장,대표 들의 고귀한 귀족운동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젊은 골퍼들도 많이 생겨났다. 실제로 골프회원권거래를 보면 예전보다 확실히 젊은 매수자들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회원제 골프장들의 대중제 전환이다.

많은 회원제 골프장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골프장에 수많은 골퍼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 아이러니 하긴 하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골프장들이 법정관리가 들어가거나 대중제로 전환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최근 매수자들은 모기업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특정 골프장으로 매수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 시세가 상승하게 되었다.

초고가 회원권과 무기명 회원권도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매물이 너무 부족하여 부르는 게 값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시세보다 더 웃돈을 주고서라도 매입하려는 매수자들이 많지만 매물이 없어 그 역시 마땅치 않은 현실이다.

7월 셋째 주 동아인덱스에 따르면 전체 회원권 시세는 지난주 대비 ▲1.16% 상승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 대는 ▲1.16% 상승했고, 고가 대는 ▲1.28% 상승했다. 중가 대는 ▲1.20% 상승했고, 저가 대는 ▲0.68% 상승했다.

동아회원권거래소 골프회원권 문종성 팀장은 “골프회원권의 시세가 꾸준히 상승중이다. 매수타이밍이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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