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지난 10일부터 인천 최초로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최초로 추진되는 노인복지정책인 ‘어르신 품위유지비지원 사업’은 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상·하반기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는 하반기 지원액 6만 원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급대상자 5천736명 중 지급 첫날인 10일 수령자는 1천298명으로, 지급률 23%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허인환 구청장이 화수2동, 송현1·2동, 송림3·5동 등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노인들을 직접 만나 사용방법 및 사용기간 등을 안내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까지 목욕탕 7곳, 이·미용실 112곳 등과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쳤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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