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어시장 버스 노선 확충 등 미추홀구 주민 ‘다양한 목소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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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어시장 버스 노선 확충 등 미추홀구 주민 ‘다양한 목소리’ 개진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주민설명회서 28번 조정 등 제안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1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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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시장이나 어시장으로 가는 버스 노선을 늘려 달라.", "버스가 동네 안쪽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해 달라."

13일 인천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문학고개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인근에 있는 저층 아파트에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사시고 시장을 자주 이용하신다"며 "어르신들이라 환승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연안부두 등 시장으로 바로 가는 노선을 신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안5동에 사는 한 여성은 "동네에 체육시설이 없어 가장 가까운 열우물경기장을 이용하고 싶은데 교통편이 좋지 않다"며 "28번이나 28-1번 노선을 조정해 경기장 쪽으로 가게 해 달라"고 제안했다.

문학동에 사는 또 다른 여성은 "개편된 27번이 문학동 동네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고 바깥쪽인 문학경기장 옆을 지나가는데, 어르신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며 "지난번 개편 때 13번이 빠지고 27번이 동네로 들어왔는데 하루아침에 또 노선이 없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주안3동에 사는 한 여성은 "주안3동에서 동인천이나 배다리를 갈 때 세 번이나 환승한다"며 노선 조정을 요청했다.

시는 이날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요 노선 개편안을 발표했다. ‘인하대후문∼수봉공원∼주안역’을 잇는 순환 31번 신설과 ‘주안역∼연수택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58번 신설, ‘제물포역∼동인천역’ 경유 구간의 노선을 단축한 7번 등이다.

미추홀구 노선 개편의 특징은 인하대를 중심으로 남북 방향(동인천∼송도국제도시)과 동서 방향(동인천역∼인천터미널)의 노선 합리화, 대표적 교통소외지역이었던 수봉공원 순환버스 신설 등이다.

시가 현재 마련한 노선 개편 규모는 총 197개 노선 중 존치 93개, 조정 77개, 폐선 27개, 신설 28개로 52.7% 정도가 변경될 전망이다. 시는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며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한다.

시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 개편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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