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평택경찰서가 협력해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저소득 가정 자녀들이 가정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평택시와 지원방안 협의를 통해 전달식을 준비했다.

전달된 장학금과 학용품은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시가 추진한 재난기본소득 특별모금액 1천660만 원을 평택사랑상품권으로 지원했으며, 경찰서는 가방과 문구세트를 마련했다.

이에 경찰서는 저소득층 가정 46명의 학생들에게 희망 장학금을 고등학생 50만 원, 초·중등학생 30만 원과 학용품을 지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모금된 성금이 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자는 학교전담경찰관 및 학교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으며, 기부금 중 약 900만 원은 오는 9월 중 평택경찰서와 함께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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