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실시 및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디프테리아는 독소형 디프테리아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인후통, 인두부를 덮는 하얀색 막 발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1988년 이후 디프테리아 국내환자 발생 보고가 없는 상태이나, 7월 현재 베트남에서 환자 68명, 사망 3명 등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다.  

디프테리아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해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린이의 경우 생후 2·4·6개월에 1~3차 기초 접종을 하고 15~18개월에 4차 접종, 만4~6세에 5차 접종을 해야 하며, 만12세에 Tdap백신 접종 후 매 10년 마다 Td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 

또한 베트남 출국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출국일 기준 2~4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고 베트남 방문 후 국내 입국 시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 신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하남시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기능전환 되어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경우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위탁 의료기관 현황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및 하남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병ㆍ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접종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하남시보건소 예방접종실(☎031-790-6560)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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