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평소에 땀이 많아서 옷을 흠뻑 졌는 경우가 잦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주위사람들이 의왕시에서 운영하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추천해 줘 참여하게 됐습니다"

의왕시 드림스타트가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동병하치(冬病夏治)’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찬가운 기운으로 인해 생기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미리 치료해 예방한다는 뜻으로 감기, 비염, 천식 등 잦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동들의 면역력을 한방으로 관리하는 요법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드림스타트는 8년 째 무료 출장진료를 하고 있는 함소아한의원 평촌점이 함소아제약의 후원을 받아 평소 땀이 많은 아동, 겨울철 감기에 잘 걸리는 아동 등 허약한 체질의 아동 27명을 선정해 다음달 11일까지 초복 ·중복·말복을 전후로 총 3차례 걸쳐 삼복첩 패치를 부착하고 맥문동 ·오미자 ·인삼을 달여 만든 생기차 10일분을 다음달 11일까지 지원한다.

김상돈 시장은 "매년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무료로 출장 진료를 해주고 있는 함소아 한의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고 겨울철 호흡기 질환도 예방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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