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율면 석산리와 산성리 사이에 율면 소뚝도랑 둘레길 3개 코스(1코스 2.5㎞, 2코스 2.8㎞, 3코스 4㎞) 총9.3㎞가 개설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경기도의 도랑사업에 율면 소뚝도랑을 대상지로 각각 응모한 결과 환경부와 경기도에서 각각 1억 원과 7천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에 시비 5천100만 원을 합쳐 총 2억2천500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 3월부터 90여 일간 소뚝도랑 살리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소뚝도랑 살리기 사업을 통해 도랑 준설, 도랑뚝 자연석 보강 후 야자매트 깔기, 쉼터 등을 조성하고, 도랑의 수질 개선 및 관광객들이 도랑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또한 조성된 산책로를 중심으로 기존 논과 논 사이, 논밭 사이, 마을 뒷동산인 팔성산을 잇는 산책로를 정비했고, 둘레길 안내판과 방향표지판 등을 설치해 둘레길 3개 코스 총연장 9.3㎞를 완성했다. 

둘레길이 조성된 석산2리와 산성2리는 넓은 논과 밭, 자연환경이 어울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시는 소뚝도랑 둘레길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 계속되는 각종 전염병과 관광자원 부족으로 쇠퇴해 가는 농촌체험마을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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