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는 최근 ㈜한라, ㈜이화골재와 맑은물복원센터 방류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안·곤지암 맑은물복원센터에서 방류하는 하수처리수 중 각각 하루 200t 규모를 이들 기업에 무상 공급한다. 방류수는 건설현장 등에서 ▶날림먼지 제거 ▶건설용 골재 세척 ▶도로 청소 등으로 재이용하게 된다.

이들 기업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올 연말 시에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유승하 공사 사장은 "방류수 재이용이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많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수 재이용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경안 등 맑은물복원센터 총 10곳에서 연간 약 1천500만t, 전체 하수처리수의 약 30% 방류수를 장외용수(공업용수, 하천정화수) 및 장내용수(세척수, 조경용수)로 재이용하고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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