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중첩된 규제 및 농촌지역 특성 등으로 열악한 양평군의 교육환경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양평군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 같은 변화를 꾀하며 시범운영되고 있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 양평거점캠퍼스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 양평거점캠퍼스의 본격 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함은구(교수)소방방재안전학과 학과장을 만나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기대와 꿈을 들어봤다.

다음은 함 학과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양평거점캠퍼스를 소개해 달라.

▶양평군은 각종 중첩된 규제와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상 대학 유치에 어려움이 크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 이에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실용학문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병행할 수 있는 양평거점캠퍼스다. 21세기 IT 중심의 온라인대학이라는 강점 속에 현대사회에서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드론 및 소방방재, 안전, 시설관리 등에서 일할 수 있는 실용학문 위주의 ‘지자체 연계·주민참여형 거점 캠퍼스’라 할 수 있다.

-학과장으로 계시는 소방방재안전학과를 소개한다면.

▶소방방재와 안전이 융합된 최첨단 학과라 할 수 있다. ‘소방방재’는 알려진 대로 재난·재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안전은 산업재해 등 사람의 안전 분야와 밀접하다. 즉, 소방 및 건축법 등에 근거한 소방방재와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근거한 산업안전을 함께 배우는 학과라고 보면 된다. 이 점은 양평거점캠퍼스에서 우리 학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앞으로 지역 청소년과 청년 창업농부, 귀농귀촌인은 물론 은퇴세대, 경력단절 여성,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드론 등 최첨단 기술과 업무 능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역거점캠퍼스의 미래는.

▶온라인을 바탕으로 실용학문이 융합된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함께 주민참여형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대학교육 시스템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선 양평군을 비롯해 관련 단체, 지역주민들의 많은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양평군과 오랜 기간 적극적인 소통을 해 왔고 차근차근 준비 중에 있다. 양평지역을 거점으로 지식융합형 새로운 인재 양성의 현장이 생겨나고 양평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강점은 온라인대학임에도 소방방재안전학과를 포함한 실용학문을 중심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실무인력 양성에 특성화된 10개 학과가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하고 입체적인 협업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양평거점캠퍼스가 명실공히 ‘양평군민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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