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금사농협 직원을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15일 여주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금사농협 A(37· 여)씨를 ‘2020년도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시민경찰 배지를 전달했다.

여주서와 금사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령의 피해자 K(79)할머니가  "20년 전에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고 말하며 1천900만 원을 현금으로 찾으려고 했다는 것.

농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고 ‘보이스피싱 매뉴얼’대로 노인에게 한 번에 많은 돈을 인출 할 수 없다고 시간을 끌면서 경찰에 신고해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정훈도 서장은 "보이스피싱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농협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거액의 피해를 예방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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