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관내 32곳의 행정용 현수막 게시대를 반자동형으로 교체 또는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31곳에 이어 이번에 추가 교체함으로써 관내 모든 행정게시대는 반자동형으로 바뀌게 됐다.

신설된 곳은 만안구청 앞, 안양3동과 호계3동 행정복지센터 앞 등 3곳이다.

기존의 게시대는 끈이나 철사로 묶어 거는 방식이어서 겹쳐달기와 처짐이 발생해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돼 왔다.

3·4·6단 3종인 반자동형 게시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 현수막 걸기가 용이하고 현수막의 높낮이를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미관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관내 현수막게시대는 모두 132곳, 이 중 구와 동에서 관리하는 행정용 게시대 63곳을 제외한 69곳은 상업용으로 옥외광고물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행정용 현수막 게시대가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해 시민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용 게시대도 반자동형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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