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숲의 약속의 전문화·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이용자 확대를 위해 총 100여 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숲의 약속 홈페이지를 통해 개관 1주년 축하글과 이용 후기를 작성한 참여자 중 당첨자에게는 시설 숙박 및 체험 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이 지급된다.

숲의 약속은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식습관 변화, 심리적 스트레스로 환경성질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7월 15일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에는 치유존, 샤워실, 목욕체험실이, 지상 1~2층에는 건강관리실, 명상실, 놀이방, 강당, 식당 등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인 3동 6실의 숙박동도 있다. 

이곳은 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진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며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에 있는 친환경 치유센터로 환경성질환 치유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장점 등으로 개관 이후 4천600여 명이 아토피 예방관리, 식품안전교육,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환경성질환 예방교육 및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춘 유아숲도 자리해 어린이들의 숲 속 교육장소로도 큰 인기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뉴 노멀’의 관광시장을 대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치유공간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숲의 약속 치유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경기북부의 유일한 친환경 아토피센터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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