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한강의 어족자원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쏘가리 치어 4만5천 마리를 관내 남·북한강에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쏘가리는 전장 3㎝ 이상 크기의 전염병 검사를 받은 건강한 치어들이다. 3년 정도 지나면 20㎝ 이상으로 성장해 남·북한강 어족자원 증대와 수생태계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7년간 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존과 자원 조성을 위해 관내 남·북한강에 쏘가리 치어 25만여 마리를 방류한 있다. 특히 치어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며,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성 어촌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우수한 쏘가리 치어를 남·북한강에 방류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생계 유지 및 자본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조병덕 농업기술센터장은 "양평군은 수질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으로, 앞으로도 하천 수질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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