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통·용인갑)국회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 및 실무책임자들과 처인구 내 전철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는 정 의원이 지난 총선 때 내건 전철 유치 공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처인구 지역은 전철 노선의 사각지대에 있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져 있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수도권 전철 노선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처인구 지역은 산업단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 들어서는 등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며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철 유치는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노선은 경강선 연장(삼동~에버랜드~이동~안성)과 동탄~부발선 신설(동탄~남사~이동~원삼~부발)이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낙후된 처인구의 현안과 전철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서 168개 사업이 건의된 상태라서 이들 노선에 대한 재원 조달과 수요조사를 토대로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확정 고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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