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강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활개선회가 초복을 맞아 건강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5일 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초복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노인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건강삼계탕 나눔 행사를 하고, 홀몸노인 등 120가구를 방문해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협의체는 ‘강천행복마차’ 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관내 단체들과 협업·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있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무더위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과 밑반찬을 생활개선회와 함께 준비했다. 특히 장영자 회장은 삼계탕을 끓일 때 넣는 엄나무를 집에서 직접 껍질만 엄선해서 준비하는 등 음식에 세심한 정성을 쏟았다.

권영일 민간위원장은 "복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드리고 싶었고, 생활개선회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맛있는 건강삼계탕을 준비했다. 삼계탕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함께 해 주시고 더운 날씨에 모여 뜨거운 열기 앞에서 성심을 다해 준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지역사회에서 함께 봉사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모여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석 면장은 "어르신들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건강삼계탕을 준비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활개선회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올 여름은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많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참여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효(孝)의 고장 강천면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