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한끼나눔 찬찬찬’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끼나눔 찬찬찬’은 2016년부터 지속해 오던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홀몸노인에게 월 1회 안부 확인과 더불어 외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월부터 중단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외식후원업체(상상초월, 병천아우내장터순대, 정가네한식부페)와 협의해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비대면(포장·배달) 방식으로 전환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안승대 부위원장은 "여름 혹서기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한 한 끼를 배달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처음 식사를 지원받은 한 노인은 "코로나19로 경로당도 가지 못하고, 이웃도 만나지 못해 우울감이 심했는데 직접 찾아와 챙겨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홍보 티셔츠와 복지상담신청서를 자체 제작해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올 하절기 폭염 대비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9월부터는 정서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사업을 준비 중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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