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선데이 모닝 방송을 위해 ‘자석 TV’를 설명하는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CBS 선데이 모닝 방송을 위해 ‘자석 TV’를 설명하는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7주에 걸쳐 NJP아카데미 ‘백남준 전시 연구회(白南準 展示 硏究會)’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NJP아카데미는 백남준과 동시대 미술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나누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강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40명의 신청자와 온라인 강의실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강의 현장을 실시간 웹으로 방송된다.

백남준 전시 연구회는 백남준 작가의 전시를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탐구한다.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자 비디오아트를 처음 선보였던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1960년대와 1970년대 비디오아트의 획을 그은 개인전과 그룹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베니스 비엔날레, 휘트니와 구겐하임, 쿤스트할레 브레멘에서의 회고전, 그리고 사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전시에 대한 해석이 이뤄진다.

독일과 미국·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열린 백남준의 주요 전시를 심층적으로 다뤄 비디오아트를 예술의 범주로 편입시킨 백남준의 혁신적·실험적·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NJP아카데미를 휴관기간에도 관객들이 미술관과 접속해 소통할 수 있도록 원격 강의를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실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강의 후 이어지는 질의응답을 통해 학습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강의 현장이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방송돼 미처 수강 신청을 하지 못한 대중에게도 백남준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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