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25t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14분께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의 한 교차로에서 A(63)씨가 몰던 25t 트럭이 B(80·여) 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하던 중 보행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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