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중구협의체’ 진행

인천시 중구가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2청사에서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중구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홍인성 구청장과 중구의회 의장 및 의원, 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종국제도시에 유치할 종합병원은 민간이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병원이 담당해야 한다는 점과 공공병원은 의료관광과 휴양을 접목해 평상시에는 병원으로 운영하다 비상시에는 감염병 등 긴급 대응까지 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중앙과 정책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협의체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인천시 등 관계 기관에 잘 전달함은 물론 앞으로 협의체가 해야 할 역할들을 잘 수행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인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구 관계자가 참석해 협의체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공유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차원의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물론 종합병원 유치 협의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정보 공유를 유기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