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신기술·신제품을 알리고 교통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가 매년 개최하는 ‘교통안전박람회’를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대면·비대면 혼용 방식’으로 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부천6)위원장은 15일 도 건설국·교통국에 대한 후반기 첫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하하는 방식으로 교통안전박람회와 건설신기술박람회를 개최하자"고 도에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조만간 끝날 것 같지 않으니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대면·비대면을 혼용한 경기도형 박람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면 방식은 박람회장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비대면 방식은 유튜브 또는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참여 인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형 디지털 생태계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 교통안전박람회는 2016년부터 매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교통안전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도모하는 장이다.

또 VR 활용 교통사고 예방 체험교육, 고령자 인지지각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3D교통안전교육 버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교통위험요소나 안전시설물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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