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16일 현재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베트남 입국자 중 발열, 인후통, 인두부를 덮는 하얀색 막 발생 등 디프테리아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입국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디프테리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입국 시 증상이 없더라도 최장 잠복기인 10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 발생 시 동두천시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도록 하고 있다. 

디프테리아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해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베트남 출국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출국 전에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베트남 방문 후 국내 입국하는 경우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디프테리아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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