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유행 속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을 가평군 상면지역의 취약계층 가구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선물이 전달됐다.

초복을 앞둔 지난 15일 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상면 지사협)에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보양식과 여름침구세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상면 지사협 위원 1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상면 봉수리에 모여 각종 약재를 넣은 삼계탕 35인분을 정성스럽게 만들었으며, 각 마을의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여름침구세트와 함께 전달하며 냉방용품 상태확인 등 안부를 확인하며 생활여건을 살폈다.

이날 보양식 재료 구입을 위한 비용 50만 원은 봉수리 마을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의 모임인 봉수리마을기업인협회에서 후원했으며, 여름침구세트 구입비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합모금사업비가 활용됐다.

서승우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이용하지 못해 어느 해 보다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곤 상면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신 위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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