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재난 대응 리더십으로 영국의 ‘마이 히어로 트리 트로피’를 수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이 히어로’로 선정된 시는 탁월한 재난 대응 리더십으로 영국의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의 인정을 받았다. 

이번 트로피는 부천시의 이름으로 탄자니아에 심어질 마이 히어로 나무의 모양으로, 지구촌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시는 마이 히어로 선정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에 위안과 안정을 주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마이 히어로 트리 1그루 심기’ 캠페인은 SNS에 마이 히어로 표찰과 반려식물 사진을 올려 코로나를 이겨 낸 영웅이라는 의미를 공유했다. 6월에는 중앙공원에 마이 히어로 기념나무를 식수하며 기념비를 세워 시민에게 긍정의 힘을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영웅을 응원하고자 많은 활동을 추진했다"며 "중앙공원에 심은 ‘My Hero Tree’가 코로나를 이겨 낼 수 있는 버팀목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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