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년 연속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매년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혁신 성과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산이 필요한 혁신사례를 선정해 해당 기관에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0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수상기관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최고 평가를 받은 고양시를 비롯해 19곳에 불과하다.

시는 2019년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셸터’와 ‘꿈의버스’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 IoT 보행로’가 선정돼 선도적 혁신기관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마트 IoT 보행로’는 관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에게는 차량 접근 시 스마트폰 화면으로 차량 접근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어린이의 보행을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시민 주도의 리빙랩을 운영해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한 ‘스마트 IoT 보행로’는 전문가와 공공기관, 시민이 함께 ‘고양형 협력프로세스’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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