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16일 제1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4일부터 3일간 진행된 제8대 후반기 첫 의사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화성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화성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통행제한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안건 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조오순 의원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축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 없이 혐오시설로만 여기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축산업은 생산성이 높은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화성시는 비현실적인 행정지도를 개선하고 축산업을 한 차원 높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채덕 의원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중증장애인들의 활동보조사업을 축소하는 화성시 복지지원정책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장애인정책은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마음을 열어 다가설 때 비로소 ‘기분 좋은 변화 행복화성’으로 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수원군공항화성시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위는 "이번 개정 법안은 군공항 이전부지 주민들의 입장은 무시한 채 국방부를 앞세워 대의제 민주주의를 침해하고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을 훼손시켰다"며 특별법 개정안을 강력히 반대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화성시의회는 화성시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개악 법안을 84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반대하며, 군공항 이전 시도 저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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