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센터 휴관 권고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돌봄공백으로 인한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노인들의 신체활동 감소와 우울감 증가로 인지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치매 및 고위험군 노인을 조기 발견해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센터는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운영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조기 검진 및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지원관리사업 등을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센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시간 차를 두고 사전 예약제를 통한 치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 등 치매 조기 검진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지 저하로 판정될 경우 신경인지검사와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이뤄지며, 치매로 진단되면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를 받게 한다.

특히 치매진단을 받은 대상자에겐 치매안심센터 등록을 통해 조호물품 제공,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등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가정방문 인지자극 프로그램 ‘똑똑 쉼터’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정태식 센터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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