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는 지난달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선거를 통해 김형수 의원을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제8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 나가는 김 의장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은 물론 시민과 함께 하는 민생정치를 생활화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8대 후반기 의장 취임한 소감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마음이 앞서지만 동료·선배 의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20만 구리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해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민 중심의 열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유연한 자세로 내실 있고 활동적인 의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개선할 점은 점검해서 과감하게 고쳐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의정 운영 계획은.

▶후반기 구리시의회 구호를 ‘시민 중심 열린의회, 할 일 하는 구리시의회’로 정했다.

이는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시민의 참여와 민의를 최대한 반영해 시민 곁으로 다가가 같이 호흡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또한 활발한 입법활동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연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일하는 의회를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 주력할 부분은.

▶화합과 협력으로 다양한 정책과 견해를 조정하고 발전시키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 집행부와의 관계를 견제와 비판으로 일관한 대립관계보다 효율과 능률이 강조된 보완관계로 만들어 비회기 동안도 중단 없는 집행부와의 상시 대화체계 유지로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법률적·제도적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열린 의회를 만들고 여론 및 주민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며, 합리적인 예산심의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아울러 지역 대표성을 지닌 사회단체 대표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발전을 위한 우수한 제안 내용을 수렴해 의정에 반영할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은.

▶의회는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구리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합당한 정책은 적극 협조할 것이다. 집행부는 시정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의회와 수시로 교감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의견을 항상 경청해 줄 것을 부탁한다.

특히 대립과 갈등이 발생했을 때 견제와 협력을 잘 조화시켜서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리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8대 의회는 시민 여러분이 주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백 마디 말보다 하나하나씩 실천해 가는 의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제8대 구리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 드린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