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음형 공동교육과정은 학교별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이 소속된 학교나 인근의 학교 또는 교육시설에서 희망하는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고교 교육과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학습 경험 다양화로 교육생태계를 확대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학습장 모델을 구축한다.
이 자리에서는 이음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교현장의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학점제 운영이 필요하며 다과목 담당교사의 지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 학생의 학교 간 이동수단 지원 문제도 제기됐다.
교육지원청은 2021학년도 관내 운영 가능 고교의 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개설 과목은 204단위 내에서 권역별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이음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날’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남현석 교육장은 "미래형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고교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고교학점제 도입과 추진으로 학생 간·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주며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해 학교자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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