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6일 대체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30·사진)를 총액 16만 달러(연봉 13만 달러, 옵션 3만 달러)에 영입했다.

SK는 재활 중이던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을 웨이버공시한 후 침체된 타선을 강화하기 위해 야수를 물색하던 중 타일러 화이트와 계약하게 됐다.

우투우타 내야수인 화이트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투수 유형과 상관없이 우수한 타격 능력을 갖췄으며, 득점권 때도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시즌 동안 256경기 179안타, 103타점, 26홈런, 타율 0.236를 기록했다. 화이트는 조만간 입국해 2주 자가격리와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늦어도 8월 중순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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