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행궁동 거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궁지기’ 활동이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화성행궁과 화령전에서 실시된다고 16일 밝혔다.

행궁지기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시 코로나19 대비 안전지킴이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행궁지기’의 지기(知己)는 한자로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를 의미한다. 행궁동을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는 행궁동 주민들이 ‘아름다운 행궁동 관광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친구’라는 의미다.

주민들은 지역관광 추진조직, 행궁동의 역사 등 2회에 걸친 교육과정 이수 후 본격적인 행궁지기 활동을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명씩 야간개장 관련 안내, 관람 편의 제공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관람수칙 준수 환경 조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행궁지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관광 현장 활동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행궁지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행궁동을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지역관광 추진조직(DMO)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관광운영팀(☎031-290-3635)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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