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화성시 관내에서 신고가 접수된 수돗물 유충이 인천광역시에서 발견된 유충(깔따구)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탄 A아파트 내 2개 가구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내 제소자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2∼3㎜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틀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 2곳에서 활성탄 여과지 상태 등을 조사했고 시가 관리하는 배수지 2곳에선 물을 모두 뺀 뒤 내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또 시에 신고된 수돗물 유충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검사결과 나방파리로 밝혀졌다.

나방파리는 수돗물에서는 살 수 없으나 배수구·하수구 등 주로 습한 곳에는 서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한국상하수도협회 워터119자문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나방파리 퇴치방법을 SNS와 팜플렛등으로 시민에게 알려 수돗물에 대한 불안 해소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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