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천을 총망라한 ‘도심 속 힐링공간 안양천’ 안내지도 5천 부를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총연장 34.72㎞에 이르는 안양천은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삼막천, 삼봉천, 갈현천 등 6개 지류천이 분포돼 있다..

안양천 지도는 35㎞에 이르는 하천과 그 일대 곳곳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았다.

충훈교, 박석교, 임곡교, 학운교, 습지, 무궁화동산, 생태이야기관, 수변무대 등  크고 작은 수많은 교량과 주요 명소 등을 친근감 있는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다.

화장실 위치와 음수대 및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 안내는 물론 한강까지 길을 안내해 최근 늘어나는 자전거 라이딩족들을 고려했다.

자연형하천으로 살아난 만큼 서식하는 생물도 천태만상이다. 

안양천 지도는 안양천을 유유히 떠도는 쇠오리, 원앙, 버들치, 참붕어 등 조류와 어류 20종도 사진으로 실었다.

또 고마리, 금계국, 박주가리, 제비꽃, 닭의장풀, 자주괴불주머니, 개구리자리 등과 6종의 하루살이 등 식물과 수서 곤충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접이식으로 휴대가 간편한 이 지도는 안양천 주요지점 6곳(안양천 서울시계 우안, 충훈부 우안, 박달잔지광장 좌안, 군포시계 우안, 학의천 군포시계 우안, 쌍개울 광장 우안)의 보관함에 비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는 지도와 함께 목재 재질의 대형 안내도를 제작해 6개 지점에 설치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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