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포스트 코로나 선을 넘어 통하다] 스마트 도시 인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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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포스트 코로나 선을 넘어 통하다] 스마트 도시 인천 만든다
빅데이터 활용 민원 해결하고 시민의 삶 풍요롭게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20
  • 2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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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 인천 만들기’와 ‘데이터 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글로벌 기후 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자원 및 인프라 부족, 교통 혼잡, 에너지 부족 등 각종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활성화시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

# 스마트도시서비스 제공

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자 중장기 계획인 ‘인천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시 스마트도시계획은 내·외부 환경 및 여건, 수요자 요구사항 분석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 인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5대 목표와 10개 추진전략 아래 지역별 특성과 도시기본계획을 고려한 공통서비스와 중부·서북·동북·남부생활권으로 분류한 28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원도심 주거 지원 플랫폼 구축, 스마트 쓰레기 관리 서비스, 스마트 물 관리,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스마트공장 지원 등이 담겼다.

스마트 쓰레기 관리 서비스는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과 재활용 자판기 등을 설치해 저층주거지 내 쓰레기 관리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은 무선인식 가구별 종량기기(RFID)를 도입해 각 가정이 버리는 쓰레기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고, 재활용 자판기는 빈 캔이나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넣으면 자동으로 선별·압축·분리·보관해 이에 대한 보상을 앱을 통해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LED 바닥신호등, 음성안내, 휴대전화 화면 차단 기능을 적용해 신호정보를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안전한 통행을 유도함으로써 차량과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시 스마트도시계획에는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과 시민이 직접 체감 가능한 행복한 도시 모델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단계적 이행 방안과 다양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이 있다.

군·구 등 관련 부서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인천 스마트 시티(ISC:Incheon Smart City) 도시재생 길잡이도 제시했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과 품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워터그리드 구축을 위한 실행 전략과 정책 방향 수립 방안 등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 인천’을 만들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설물 안전점검도 더욱 스마트하게

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현재 분야별로 운영 중인 시설 관련 시스템과 시에 구축돼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플랫폼을 연계한 ‘안전점검 및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안전점검 및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건축물과 교량, 터널, 지하도상가, 위험시설, 급경사지 등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어 안전점검과 안전사고 발생 시 종합적인 대처가 어려움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통합관리시스템 1단계 구축 완료로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점검 중복 방지와 안전점검 체계적 통합 이력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시설물에 대한 통합 관리 기능 수행 시스템별 연계를 통한 행정력 낭비 요소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 대상 시설물 점검 시 기존에는 종이에 점검표를 작성했으나 이제 모바일로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점검 결과를 전산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2단계 시스템에는 통합 대상 시스템 추가, 3D 지도서비스 제공, 모바일 현장조사 대상 확대, 시스템 간 자동 연계, 이력 조회 및 통계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 개발은 2021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시 스마트도시계획(안) 시민공청회.
인천시 스마트도시계획(안) 시민공청회.

# 빅데이터로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소통 강화

시는 데이터 행정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산업시장의 확대와 정부의 DNA(Data, Network, AI) 경제 육성 방침에 발맞춰 데이터 경제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 경제 육성은 ‘2020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시는 시행계획을 통해 지난해 구축한 다양한 정보·행정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보 인프라를 활용한 실질적인 일하는 방식 혁신 ▶빅데이터 분석과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현안 해결 지원 ▶데이터를 통한 시민·학계·기업 등과의 소통·협력 강화 등 3대 전략 18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온라인 시민시장실을 구축해 시의 주요 정책, 실시간 도시데이터, 시정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GIS와 인포그래픽스 등으로 시각화해 표출함으로써 효율적인 정책 관리와 시민 소통에 활용한다.

또 지난해 구축한 업무정책포털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행정데이터의 수집·활용체계를 만들고, 단순·반복 업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속 처리하는 방안(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을 통해 업무·서비스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데이터 플래그십과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등 데이터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시의 데이터 경제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행정의 수준을 높인다.

특히 주민 애로 해결형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통해 시의 현안인 불법 주정차와 지방세 체납 감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다. 택시 불편, 버스 불편과 관련한 민원은 내부 전문가를 통해 분석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 개선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장애인 통계에 이어 올해는 노인등록 통계를 개발해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살펴본다. 

아울러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연구 활성화 지원과 데이터 산업 확대에 따른 청년 빅데이터 교육, 취업 지원 등 대학과의 협업·소통 강화는 물론 정부의 데이터 구매·가공비용 지원사업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을 실시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시민 안전 관련 4대 분야인 침수, 교통, 지진, 미세먼지에 대한 빅데이터 예측·대응 모델도 개발한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빅데이터를 통해 인천시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실용적인 접근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데이터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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