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20일부터 경기도 산하 신규 설립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은 지금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포천 국립수목원 등 포천시의 지리적 비전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반드시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친환경·생태환경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각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포천시 유치 당위성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포천시 15만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포천시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시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할 경우 각종 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 촉진, 국립수목원의 자연친화적 보전 및 발전, 더 나아가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DMZ 생태계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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