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폭우 피해와 관련해 위로전을 보낸 데 대해 시 주석과 아베 총리가 각각 감사의 답신을 보내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8일 보내온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보내 대규모 폭우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중국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폭우 피해 위로전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감사의 답신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답전에서 "문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 정부는 인명구조, 긴급재해 지원과 더불어 하루라도 빨리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아베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 대규모 폭우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일본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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