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 역시 지난 4월 강화군의 첫 번째 확진자처럼 해외 입국자다.

확진자 A씨는 과테말라에서 지난 1년간 선교활동을 해 오다 7월 10일 국내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에 기저질환도 없었으며, 1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돼 전담공무원 지정관리를 해 왔다.

이후 17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18일 새벽 3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인천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으며, 격리장소는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안애영 강화군보건소장은 "이번 확진자 역시 해외 입국자로 아직까지 지역감염자는 없다"며 "강화군에서는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환자 및 환자의 경로 등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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