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해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2008년 시작해 5만6천여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1회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이달 공연은 2003년 창단해 인천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자리매김한 인천시티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콘서트로 진행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전통 발레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파트와 군무를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낭만주의 시대 발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볼 수 있는 ‘파 드 카트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가장 유명한 ‘백조’에 맞춰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을 애절하게 담아낸 ‘빈사의 백조’, 호두까기인형의 2막의 남녀 주인공이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추는 ‘그랑 파드되’ 등 5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 온라인 녹화중계로 관객들과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과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발레의 역사와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발레의 아름다움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2-420-2731.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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